시어머니는 생각 없는 말들을
끝없이 내리붓고
평온히 잠들지만
갈갈이 해체된 경청자는
밤새 피떡된 언어들을 필터링 하느라
꼴딱 샌다
나이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을 열라는
평범한 말이 진리가 되고
만날수록 멀어지는 이유는
앞에 있는 사람에게는 관심 없고
내가 하고 싶은 말만 무례하게 쏟아내기 때문이다
제발 그 입 닫아주세요
에세이. 영화 , 시, 연극, 그림 등 예술을 사랑하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