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드의 목소리

by 신기루

팔레스타인 6세 소녀. 힌드는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이스라엘 군인들로부터 총탄을 맞게 된다. 350여 발. 그리고 홀로 남게 되어 구조를 기다리며 적신월사에 전화를 건다. 그녀의 실제 목소리가 한 시간 내내 영화관을 울린다. 너무 힘들어서 이어폰을 꺼냈다. 음악을 들으며 그녀의 목소리를 간신히 들었다. 영화관의 공기도 매우 침체되고 있음을 느꼈다. 아. 제발 구조돼라. 기도하며 끝까지 집중하게 된다.

가장 무섭고, 고통스럽고 전쟁이란 무엇인가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손꼽는다. 이보다 더한 공포는 없다.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끝까지 보게 되는 이 영화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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