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판 남자

by 신기루

앞서 '힌드의 목소리'를 만든 감독의 영화를 찾아봤다. 영화를 너무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은 영화가 '피부를 판 남자'.

시리아 청년, 샘이 공공장소에서 자유를 부르짖다가 체포된다. 탈출하여 난민이 된 그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나라로 갈 수가 없다. 그때 예술가로부터 제안을 받는다. 그의 등 뒤에 새겨진 '비자'때문에 그는 작품이 되어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난민의 삶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감시당하는 불안과 자유롭지 못 한 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을 보며 체제, 공권력이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는 무기가 되는 건지. 인간성을 말살하게 만드는 건지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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