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1)

by 신기루

요즘 아들이 결혼한다는 말에 집을 알아보고 있다. 그런데 10년 전보다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 가격뿐만 아니라 교통, 직주근접, 향후 오름세까지 넣고 생각하니 답이 안 나온다.

하필이면 너도 나도 사자는 분위기에 사려고 하니 더 어려운 것 같다. 10년 전, 정확히 13년 전 하락기에는 그냥 원하는 곳에 급매 위주로 잡았는데 지금은 서울 안은 이미 10억은 있어야 아파트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니 자꾸만 외곽으로 나가야 하는데 외곽도 오름세라서 마땅히 찾는 게 쉽지 않다.

난이도 최상의 문제를 푼다는 게 보통 고문이 아니다. 과연 나는 집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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