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3세가 쓴 원작을 영화했다고 해서 보러 갔다. 원작이 있는 영화는 웬만하면 중간은 간다. 감독이 직접 쓴 대본은 너무 작위적이거나 산으로 갈 때가 종종 있다.
박찬욱의 어쩔 수가 없다는 원작이 있는 걸로 봐서 갔는데 조용필 노래가 나오면서 ㅡ아마 나는 아직은 어린가 봐 ㅡ엄마야. 나는 왜 갑자기ㅡ맥락도 없이 나온 배경음악은 그냥 감독 개인취향인지 향수인지 모를 음악이 흐르면서 잔혹폭력이 난무했다. 평소 박찬욱 폭력에 비하면 좀 수위가 낮지만. 암튼 이상하고 재미없는 영화였다는 뜻이다. 차승원이 너무 짧게 나와서 아쉬웠다는 것 빼고.
다시 돌아가서 영화 폭탄은 범인을 취조하면서 범인이 제시한 단어들로 수수께끼를 풀 듯이 문제를 해결한다. 가끔 ott에서 상금을 걸고 문제를 푸는 리얼리티 게임쇼와 같은 포맷의 영화다.
문제를 푸는 수사관은 과연 범인을 이길 수 있을까.
주인공 사토 지로의 연기도 볼만하고 빠른 흐름도 재미있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