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by 신기루

퇴직을 하고도 월급을 받는다

연금아리고 부르는.

여전히 들어오자마자 인사하고 나가는 돈

주식에 열광하지만 살 돈이 없고

옷 살 돈이 없고

아이들에게 빤스까지 벗어 줄 정도로

헌신하며 산다

그들은 알랑가 몰라

머물 줄 모르고 휙 사라지는 돈

나를 위해 펑펑 쓸 날이 오기는 할까

부모에게, 형제에게, 자식에게

다 갖다 바치고

항상 잔고가 없는

61살, 은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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