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지한 적이 있고
통찰을 얻은 적도 있으나
지금은 그 반대의 입장이 되니
힘들다
빚 진 기분으로 응대하는 것도
하염없이 얘기하는 걸 듣는 것도
대접을 당연히 받는 것도
보기 싫다
한번 위아래가 정해진 관계는 잘 바뀌지 않는다
익숙한 관계지만 점점 불편해지는 걸
왜 나만 느끼지?
더 가까이 오려 할수록 달아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