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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용
by
신기루
Oct 31. 2021
엄마가 용이 되었다
팔십 둘이 되자 드디어 용
의
위용이 드러났다
온몸에는 비늘이 일어나고 비린내가
진을 친다
점점 사람들과는 다른 언어를 구사하기 시작한다
가까이 갈 수 없도록 노오란 악취를 풍긴다
곧 하늘로 오르기 위해 어마어마한 용틀임 중이다
점점 얼굴도 변하고 몸도 뒤틀려 땅 위를 잘 걷지 못한다
하얀 머리
를
풀어헤치고 높이 쏟는 날
진짜 용
의
울음소리를
내며
날
아가리라
**용띠 엄마
keyword
엄마
인생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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