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연휴.
끊임없는 만남 속에 4일이 벌써
지나가 버렸다.
겨우 주어진 만남 전
공백 속 튼 티비에는
옛날 영화가 한창이다.
티비를 꺼버리고
조용함에 숨죽인다.
나는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연휴가
진심으로 좋은 거 같다.
이상적으로 바랬던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은
결국엔 힘이 들었으니깐...
나이를 먹는다는 건
이상을 겪어보고
자신의 스타일을 더 알아가는 시간인 듯하다.
여럿을 만나는 일은
이상일뿐 내일의 욕망은 아닌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