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angerine Jan 11. 2018

브리즈번. 밤. 마운틴 쿠사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브리즈번의 밤을 논하자면

마운틴 쿠사라 했다.


그런데 호주의 다양한 액티비티들은

나를 침대 위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과격하게 나를 다루었다.


그래서 브리즈번을 떠나면서

마운틴 쿠사를 가보지 못해

아쉬움에 애달았다.


도착한 골드코스트에서

나는 끝이 없는 황홀한 해변을 보며

내가 마운틴 쿠사에 집착했음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곳에 오니 새로운 곳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빗겨나감을 보며


평소 나의 삶에서

내가 집착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직장의 일...


나는 그것에 심한 집착을 하며 머물러 있었다.


떠난 지금도,

벨 소리가 무던히도 울리고 있고

나는 두려움에 떨며 집착하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두 번 죽어 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