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오늘은 스카이다이빙을 했다.
위아래로 내달리는 무서운 놀이기구도 피하던 내가
만 오천 피트에서 뛰어내리기로 했다.
사실 난, 4년 전
임종체험을 통해 한 번 죽어 보았다.
그 경험은 값졌고
내 인생에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관 안에는 나 말고는
그 누구도 없었으니깐...
오늘은 '나'라는 사람을 놓아 보기 위해
'텅'하고 아래로 떨어져 보았다.
나를 놓아 버리자
내게 온 건...
삶의 희열이었다.
평범함을 깨는 이색적인 경험이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나를 깨우며 말하는 거 같았다.
'두려움은 희열과 함께 오니 스스로를 던져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