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angerine Jan 11. 2018

두 번 죽어 보기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오늘은 스카이다이빙을 했다.


위아래로 내달리는 무서운 놀이기구도 피하던 내가

만 오천 피트에서 뛰어내리기로 했다.


사실 난, 4년  전

임종체험을 통해 한 번 죽어 보았다.


그 경험은 값졌고

내 인생에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관 안에는 나 말고는

그 누구도 없었으니깐...


오늘은 '나'라는 사람을 놓아 보기 위해

'텅'하고 아래로 떨어져 보았다.


나를 놓아 버리자

내게 온 건...


삶의 희열이었다.


평범함을 깨는 이색적인 경험이

내 안에 잠들어 있는 나를 깨우며 말하는 거 같았다.


'두려움은 희열과 함께 오니 스스로를 던져봐.'

매거진의 이전글 또 다른 삶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