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다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by Tangerine

오늘도

늦은 밤.


창문을 연다.

비가 막 그친 적적하고 명료한 바람이

거실로 은근하게 들어온다.


모든 건

마음이 정하는 것이기에

이 바람 또한 나는 적적하다...

명료하다...

은근하다...


나는 지금 적적하며

생각은 명료하고

은근하게 이 공간에 녹아들어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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