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늦은 밤,
창문의 블라인드를 올리면
창문 넘어 불빛들이 내게 닿아
눈을 녹인다.
마치 안식의 시간마냥
나는 밤에 무게를 두고
밤이 스쳐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여름밤 매미 소리...
고속도로에 차가 돌진하는 소리...
그리고 가장 듣기 좋은 소리..
바람이 밤의 팔레트(Palette) 속에서
흩날리는 소리.
나는 그 소리를 수집하는
수집가마냥
밤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평범한 일상 속 흔한 물건과 에피소드에서 발견하는 우리들의 성장과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담은 수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