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이태원만 나가봐도
자기가 그날 표현하고 싶은 스타일대로
잘 입고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때면
고개를 위아래로 들어 올리며
나의 스타일을 한번 챙겨 본다.
그럴 때마다
늘 옷에 대한 배움을 얻는 분은
바로 지인 은지.
대학 때부터 그녀의 옷 스타일 센스는
과히 남달랐다.
가끔 새롭지만 엇나간 유행에 도전하던
우리를 비웃듯
그녀는 항상 클래식과 세련됨의 영역의
평행선만을 내달렸다.
나에게도 한창 멋부릴 시기가 왔고
내 스타일이 과해지자 그녀의
한 마디가 훅 들어온다.
'옷 입을 때는 연예인/모델들 따라 하지 말고
단정하게 입고 느낌적인 느낌! 포인트 하나만 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