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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ngerine Jan 03. 2019

밤이 된다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바람소리가 쉬윅-쉬윅-

밤공기를 가른다.


그럴 때쯤이면

이제 잠들 시간이란 걸

또 밖은 무척이나 춥다는 걸

알겠냐는 듯

세상의 소리는 방 안을 채운다.


침대 한 편에 작은 등을 켜고


스마트폰.

그 안의 세상을 들여다본다.


남들의 재미난 일.

남들의 즐거운 일.


그런 일들을 보다


눈이 노곤해질 때쯤


내 눈은 감겼다...
반 떠졌다...반복하다

얕은 잠에 빠진다.


그렇게 난 밤이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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