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의 공간 문제?!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에어팟이 출시되고

많은 이들은 에어팟의 디자인을 조롱했다.

그 생김새가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장식구 같았기에...

그리고 몇 달이 지났을까?

에어팟은 무선 이어폰 계의 럭셔리 아이템으로
변신하였다.

애플의 작품이기도 했지만
아이폰과의 훌륭한 인터페이스(Interface)가 한몫했다.

그래서인지 
거리를 지날 때면

감각적인 옷매무새의 사람들의 귀에는
어김없이 에어팟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때였을까?

왜 그런 생각이든지 모르겠다.

이어폰은 어쩜
의식주(衣食住) 중 주(住)인

'공간'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넓은 개인 주거 공간.

움직이는 개인 자동차 공간.

그리고 개인 피트니스(Fitness center) 공간.

이 모두를 가지고 있다면

우린 이어폰보다는 스피커를 활용하여

공간에 음악을 쏟아부을 테니깐.

어쩜 에어팟은 패션 아이템이기도 했지만

공간 부족을 앓는 현대인의 소도구는 아닐까?

평일 저녁, 6시 10분에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본 이들은 알 테다.

왜 우리가 공간 부족 후유증으로

이 삶을 벗어나고 싶은지...

In to the... (2019)

삶의 아름다움은 일상에 있다.

*The beauty of life is in the norm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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