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angerine
Jul 04. 2019
모호하고 연속된 삶의 모두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놀이터 옆을 지나가다
아이들의 까르륵 웃음소리에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음이 지어졌다.
내일의 걱정보단
오늘 아니 '지금'을 사는 아이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한 이유는
내일이란 삶이 '구체적'이지 않고
밤에 잠을 자고 깨면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연속'이 되고
'그 하루가 그들의 삶의 모두'이기 때문은 아닐까?
그대,
그대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아이들처럼 '지금'만을 살지 않아서임이 분명하다.
똑. 똑.
글 너머로 글쓴이에 대한
그대의 속상한 마음이 보인다.
[돈 걱정, 아이 걱정, 회사 걱정, 부모님 걱정은요?]
그래서일까?
'내일, 미래'를 사는 '어른이'들에게는
'지금'만을 사는 아이들이 이렇게 말하는 거 같다.
구체적이지 않은 '모호한 내일'은
분명 오늘 같은 '평범한 하루의 연속'일 테고
'하루를 잘 살아내는 일'이
긴 인생을 잘 사는 징검다리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