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성숙한 어른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어젯밤,
친구들과의 만남은 어땠나요?
오랜만의 만난 친구들.
만나는 설렘에 두근거렸나요?
앗.
그러고 보니
예전엔 학업, 가정사, 직장에 대한 걱정거리와
두려운 마음의 이야기로 가득했던 우리의 만남이
오늘은 새로 구입한 가방,
새롭게 만나는 여자 친구,
그리고 회사에서의 승진.
뭔가 겉햛는 소재와
손에 잡히지 않는 인간관계로
끝나진 않았나요?
모두 어른이 되면서
아니 '조금 더 성숙한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아쉬움과 속상함을 누군가에게
드러내 보이기보다 감추기 급급해요.
그래서 평일 늦은 저녁.
돌아온 불 꺼진 집에서
옷도 갈아입지 않고 꼬꾸라진 침대에서
눈물이 또르르 흐르는 건
누구 하나
그대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줄 존재가
없어서는 아닐까요?
명품백 이야기도 좋고
새롭게 만난 그이 이야기도 좋지만
그대, 그대 이야길 하세요.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쓰리고
어디가 덧낫는지...
이상하게 말하고 나면
조금 덜어져요.
그 덜어짐을 느끼는 소중한 사람들을
오늘 다시 한번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