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직업 자격증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by Tangerine Sep 24. 2019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회사가 야근도 많고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단다.
그리고는 조금 더 쉽고 깔끔하게 돈 버는 자격증을 왼다.
'언제쯤 딸 거야?' 하니 내년쯤...
뻔한 대답에 마음이 심드렁해진다.
100세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지금, 그대의 직업'이란 건 어떤 의미일까?
초중고, 대학교에
그대의 모든 시간을 부어 잡은 최선의 일자리,
생계 또는 다음 직업으로 이어주는 발판, 그쯤...
인터넷 검색창을 켜고
'미래 유망직업군 전망'을 검색한다.
허헛.
웃음이 났던 건
유망직업군에 일하기 위한 자격증을
'준비해 주는 협회 및 단체'가
어쩌면 가장 유망한 직업군이 아닐까? 싶어기에...
그리고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4차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다며 앞의 자격증을 이제 준비할 때라는 구절이
또 머리를 때린다.
3차산업혁명의 중심이었던 인터넷이
세상에 갓 나왔을 때도 인터넷 관련 자격증은 판쳤고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수많은 직업군들이 인터넷 세상의 안팎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
누군가가 그대에게 다가와 미래에는 우표도 없이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대는 그를 미치광이로 보지 않았을까?
이처럼 우리는
소수만이 가진 미래를 보는 눈이 없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미리 미래를 걱정하며 속을 태우지 않고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사는 삶의 방식이
어쩜 우리를 가장 유망한 미래 직업군을 찾을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우리는 우리의 삶의 태도에 미래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