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직업 자격증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by Tangerine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회사가 야근도 많고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단다.

그리고는 조금 더 쉽고 깔끔하게 돈 버는 자격증을 왼다.


'언제쯤 딸 거야?' 하니 내년쯤...


뻔한 대답에 마음이 심드렁해진다.


100세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지금, 그대의 직업'이란 건 어떤 의미일까?


초중고, 대학교에

그대의 모든 시간을 부어 잡은 최선의 일자리,

생계 또는 다음 직업으로 이어주는 발판, 그쯤...


인터넷 검색창을 켜고

'미래 유망직업군 전망'을 검색한다.


허헛.


웃음이 났던 건

유망직업군에 일하기 위한 자격증을

'준비해 주는 협회 및 단체'가

어쩌면 가장 유망한 직업군이 아닐까? 싶어기에...


그리고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4차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다며 앞의 자격증을 이제 준비할 때라는 구절이


또 머리를 때린다.


3차산업혁명의 중심이었던 인터넷이

세상에 갓 나왔을 때도 인터넷 관련 자격증은 판쳤고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수많은 직업군들이 인터넷 세상의 안팎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

누군가가 그대에게 다가와 미래에는 우표도 없이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대는 그를 미치광이로 보지 않았을까?


이처럼 우리는

소수만이 가진 미래를 보는 눈이 없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미리 미래를 걱정하며 속을 태우지 않고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사는 삶의 방식이

어쩜 우리를 가장 유망한 미래 직업군을 찾을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우리는 우리의 삶의 태도에 미래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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