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내가 글을 처음 썼을 때.
그리고 그림을 처음 그렸을 때.
"내 지인들은 내가 상처를
입지 않을까?"
이런 작업들을 그만하길 원했다.
낯선 내 모습이기도 했고
부족하다 못해 또 부족했었으니깐.
다만, 난 알고 있었다.
"꾸준함"은 나의 작업물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 것임을.
나는 열일곱에 시작한 글쓰기를 아직도
미루지 않고 소소히 담담히 내 일상을 담아내고 있고
3년 전 시작한 그림도 나만의 방식과 느낌으로
그려 내려가고 있다.
꾸준하게만 할 수 있다면...
예순의 나의 문체는 얼마나 담백해질까?
그리고 나의 그림은 얼마나 세련돼질까?
나는 나의 글과 그림에 가장 열렬한 팬이며
가장 독한 비평가이자 꿈꾸는 몽상가이고 싶다.
나는 오늘 하루도 또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