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서 꼭 필요한 덕목 - 눈치

눈치가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

by 라엘리아나

눈치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상황으로 미루어 알아내는 것'

이 사전적 의미로만 보면 남의 마음을 알아낸다니 점쟁이도 아니고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려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나 외에 누군가 한 명이 더 있게 되면 생기게 되는 '눈치'

요즘은 눈치보다는 센스라는 단어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가 타고났다.

하지만 직장생활에서는 어떤가? 눈치 없던 남자들도 군대생활을 하며 눈치를 학습하게 되고, 부족했던 눈치를 채워내 사회생활에 잘 적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치가 없는 남자, 여자는 존재한다. 그들 중 '난 눈치가 없지만 일은 잘해. 그래서 눈치가 굳이 필요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직장생활에서는 눈치가 필요하다.

일은 완벽하게 했지만 눈치 없는 말이나 행동으로 일을 그르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눈치가 없어도 일을 그르친 적이 없을 있지만 눈치가 생김으로 인해 직장생활에 플러스알파를 얻을 수 있다면 눈치를 만들어야 하는 충분한 이유 되지 않을까?


그나마 본인이 눈치가 있는 편인지 아닌지 알면 다행인데 안타깝게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본인이 눈치가 있는지 없는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면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면 아래 예시에 내가 했던 경험이 얼마나 해당되는지 보자.

1. 평소 다른 사람들끼리는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나랑 대화를 하면 대답만 한다.

2. 다 같이 얘기를 하는데 내가 말하면 대화가 끊기거나 다른 대화로 넘어간다.

3.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는데 내가 끼어들면 대화가 급 마무리된다.

이 예시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저런 비슷한 경험들이 많다면 사람들이 나와 대화를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눈치는 대놓고, 지적하기에는 미묘한 문제이기에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않고, 대신에 거부적인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게 눈치를 주는 것인데 눈치가 없으니 당연히 못 알아듣게 되고,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눈치가 없는 사람은 우선 말을 아끼는 게 좋다. 특히, 이 말을 할까? 말까? 고민되는 경우는 안 하는 것이 낫다. 고민된다는 자체가 어떤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거니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속담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눈치를 배우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내가 어떤 말과 행동을 했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대게 눈치 없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반응을 무시하거나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화를 잘 이끌어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관찰한다. 그다음 내가 모은 데이터들을 나에게 맞게 적용을 하면 눈치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눈치를 만든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참고, 소극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하되 상대가 불쾌하거나 불편할 부분을 조심하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뜻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눈치를 줄 때도 해당된다. 때로는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눈치' 잘 주고받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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