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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의 인생과 살아가는 매일이 궁금해 오늘도 사람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중 입니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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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불행한 건 아니었어
기죽지 않아요
[27] 더더욱
지난 토요일, 사촌 동생 결혼식이 있었다. 사촌이라면 그리 가깝지 지내지 않았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의 태어나고 기억할 수 있는 시기부터 우리는 한 동네에서 함께 자라며 다 같은 성별과 한 두 살의 터울이라 모두 친구처럼 가깝게 붙어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기에 친밀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다. 물론, 서로 성인이 되면서 살아가는 방향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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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8. 2025
이야기 맛집
[19] 백 순대 순댓국
힐링
이곳은 동네에서도 유명하지만 여러 방송에도 소개될 만큼 소문이 자자한 유명 맛집이다! 일반 순댓국집과 다른 점은 순대가 백순대라는 것! 점심엔 식사하는 분들이 많고 저녁엔 음주를 곁들어 드시는 분들이 많은 항상 사람들이 많은 곳!! 한동안 우리 가족도 자주 갔었다. 하나의 음식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편- 그땐 이곳에 빠져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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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5
꼭 불행한 건 아니었어
학부모 상담
[26] 느낀 점
지난주, 새 학기가 시작되고 처음 공개수업이 있었다. 너무나도 운 좋게 날짜가 딱, 내가 쉬는 수요일이라 당연히 갈 것만을 생각하며 딴 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무엇을 입고 갈까 하는 귀여운 고민하던 그 순간 머릿속에 쓱 스쳐 지나가던 곧 다가올 사촌 동생의 결혼식- 설마, 설마 하며 기록해 둔 달력 날짜를 보니 정말 딱 공개수업이 예정되어 있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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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꼭 불행한 건 아니었어
그럼에도 무사히
[25] 다행이다
띠리릭- 띠리릭- 띠리리리리릭 아침에 제일 듣기 싫은 소리. 알람 소리에 절로 인상이 구겨진다. 구겨짐이 펴지기도 전, 너무나도 귀에 거슬리는 그놈의 소리를 멈추기 위해 한쪽 눈을 찌푸린 채 검지 손가락으로 여러 번 중단 버튼을 터치해 댄다. 물론, 한 번으로도 멈춰진다는 걸 알지만 모르겠다, 그 순간엔 그렇게만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것을. 알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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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이야기 맛집
[18] 따님은 짜장면이 좋다고 하셨어
소중함
소중함을 잊고 살고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쓰기 조금 전, 문득 느끼게 되었다. 퇴근하고 팅팅 부은 발로 집에 돌아와 이제 막 목 좀 축이고 어질러진 집 좀 치우고자 돌아보는데 따님이 학원에 학교 국어 교과서를 두고 왔다는 것? 내일 쓰지 않는다니 굳이 오늘 가져올 필요 없겠다.. 괜찮겠다.. 싶은 그 찰나, 그 안에 내일 발표해야 하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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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이야기 맛집
[17] 육개장을 좋아하는 너
너를 좋아하는 나
남편과 함께하는 순간이라면 왜 이렇게 좋은지 나참- 언제쯤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그런 날이 올까?! 오히려 역으로 그런 물음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웃긴 상황. 이곳은 동네에 있는 육개장 체인점인데 나는 평소 점심시간을 이용해 몇 번 가봤지만 남편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나와 처음 같이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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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꼭 불행한 건 아니었어
멜랑꼴리
[24] 우울의 늪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순간 빠져나오기 힘든 우울늪의 시기가 한동안 지속되었다. 아무런 징조 없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차고 넘치는 충분한 이유들이 많았다는 것을 조금 극복한 이제야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땐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설사,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찾으려고 할 생각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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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이야기 맛집
[16]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취향 껏
누가 생각해 낸 말인지 참으로 와닿는! (저기압일 땐, 고! 기! 앞! 으!로) 이곳은 출근하면서도 퇴근하면서도 지나치게 되는 고깃집인데 평일, 주말 가릴 거 없이 언제나 만석을 유지하는 나름 동네에서 입소문 난 곳이다 그래서 그런 건지 유독, 퇴근길 삼삼오오 가족들끼리 모여 앉아 화목하게 고기 먹으며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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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5
이야기 맛집
속은 든든 맘은 허함
[15] 살다 보면
벌써 시간이 좀 지났지만 이날은 대체공휴일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었겠지만 나는 출근을 해야 했는데.... 그나마 다행히 오전 근무, 즉 1시까지만 일을 하고 퇴근을 했는데 끝나기 직전 남편에게 연락을 받았다. 남편의 지인이면서 나와도 친밀하게 지내는 그 분과 점심을 먹기로 했다면서 직장 앞에서 만나자고- 예상보다 늦게 끝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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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5
이야기 맛집
찾는 사람
[14] 반칙
요즘 남편이 한창 운동에 열심히 하는 중인데 이날도 그 하루에 속한 어느 날이었고 반면에 나는 밤 10시만 되면 자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이른 잠을 자는 요즘이다 이날은 다른 날에 비해 새벽에 깨지 않고 조금 푹 잔듯한 느낌이 가득해 개운하고 산뜻한 아침을 맞이했는데 남편은 나 없이 운동을 땡땡이치고 지인과 함께 입 안이 개운하고 산뜻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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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25
이야기 맛집
이날의 이야기
[13 사케와 편의점 안주 ]
별거인 듯 별 거 아니었던 이 순간을 그리워할 것이라는 걸 나는 이미 짐작하고 있었고 그래서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며 이날의 그림을 기억을 더듬어 기록해보고자 한다. 누구나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가장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들에게는 학교와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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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꼭 불행한 건 아니었어
허당이라고?
[23] 인정!
남편이 나에게 자주 하는 말. 아우, 저 허당! 그러면서 직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놀림을 더한하는 이럴 땐 남의 편인 거 같은 내 남편! 처음에 그 놀림에 아주 발끈하며 얼굴이 시뻘게지며 흥분하여 아니라고 맞받아치기 일쑤였는데 하루하루 세상에 대한 내공이 쌓여가면서 허당인 나의 모습을 비로소 인정하게 되었고 그렇게 인정하고 나니 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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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꼭 불행한 건 아니었어
예민해서 미안해
[22] 진정한 나
이래도 허, 저래도 허허. 살면서 내 의견을 내세우는 거보다 상대방의 의견에 따르는 것을 우선시했던 순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문득 중, 고등학생쯤이었나? 자기 의견 분명한 친구의 모습에서 표현할 수 없는 자괴감을 느끼게 되었고, 똑 부러지게 내세우는 그 모습이 나 빠보이지 않았기에 나도 앞으론 그렇게 해야지 하는 분명한 마음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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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5
이야기 맛집
딸과 데이트
[12] 달콤, 카페
이젠,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과 카페 가서 수다 떨고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딸과 함께 가는 카페가 더욱 값지고 재미있어졌다. 엄마의 쉬는 날만 기다린 딸아이 피아노학원 땡땡이치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아들도 두고 우리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낸 순간이다 눈이 내리는 날이라 집 근처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컸으나 딸아이가 노래노래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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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이야기 맛집
점심 데이트
[11] 뜨끈한 수제비
이곳은 우리 가족의 제일 오래된 단골집이다 처음 갔을 때가 거의 9년 전?! 이사 간 동네에서 알게 된 곳이고 처음 방문했을 때 둘째는 애기띠 매고 다니던 곳이었는데 그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으니 정말 오래된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다 나를? 우리를? 단골로 만들어준 얼큰 칼국수! 처음 이 음식을 먹고 나서 얼큰하면서 맑고 진한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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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5
꼭 불행한 건 아니었어
심각히 내성적이지만
[21] 그래도 괜찮아
주변을 겉도는 생활이 대부분이었다. 또래 친구들이 둘러 쌓인 곳엔 스스로 끼어들지 못하며 함께하고 싶을 때에도 그러고 싶지 않을 때여도 언제나 난 늘 겉에 자리하고 있었다. 많은 친구들이 필요하지 않았고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같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고 아무 말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으며 같은 마음으로 스며드는 친구가 한 명일지라도 오히려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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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꼭 불행한 건 아니었어
나도 그랬겠지?
[20] 그거 나도 잘 알아
몇 달 동안 일을 쉬다 보니 집에 있는 엄마가 당연스레 느껴졌던 아이들. 그러다 본격 다시 출근을 하고 심지어 전에 직장보다 더욱 퇴근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나도, 아이들도 쉽게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여전히 특히 엄마인 내가 올 때까지 저녁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어쩔 수 없이 숙제의 지령만 내린 채 매번 확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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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7. 2025
이야기 맛집
떡국 대신
[10] 명동 칼국수
이번 명절, 설날은 나에겐 꿀 같은 시간들이었다 원래라면 하루는 시댁에 하루는 엄마네 집에 편치 않은 마음으로 왔다 갔다 했을 테고 그러다 보면 길다고 느꼈던 연휴가 순식간에 끝나는 울적한 사태가 펼쳐졌는데 이번 명절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 제대로 푹~ 쉬고, 푹~ 자고 놀고먹고 하며 몸도 마음도 편한 날들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연휴 중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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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5
이야기 맛집
여행 꺼내먹기
[9] 물곰탕을 아시나요?
새로운 곳으로 출근을 앞두고 어쩌면 조금 무리인가 싶었지만 그럼에도 남편의 배려로 가족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처음엔 비행기 슝 타고 남들이 한 번쯤은 다 가본다는 다낭을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우리 가족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드나드는 강릉과 속초를 목적지에 두고 출발했다 강릉에서 1박을 마치고 배고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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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5
꼭 불행한 건 아니었어
전화가 싫어요
[19] 말실수
나는 왜 이렇게 전화 통화 하는 것이 불편한 것일까? 사실 나는 전화뿐만 아니라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분명 그렇지만 조금 깊숙이 더 들어가 보니 남편과는 하루종일 연락을 나누는 나의 모습 속에서 과연 연락의 소통을 정말 그다지 내켜하지 않는 것일까? 하는 물음표가 떠올랐다 그 물음표를 따라 그려가다 보니 그냥 나는 남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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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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