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겨지지 않는 별

by MH

어둠을 내모는 수단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저는 저 어둠을 내몰고 싶어도

아스라이 부서지는 별 사이로

생채기 위에 이미 껍질이 박혀

그저 따가옵고, 간지럽기만 합니다


아리듯이 따가워서,

부서지는 별 뒤로 숨고 맙니다


두려운 저 어둠을 몰아내려

부단히도 애를 써보지만

제 쓸쓸한 눈에는

수많은 별들이 아름답게 새겨지지 않습니다


어머니...


벌써 오월 팔일

어버이 날입니다.


저는 오늘도

어둠을 내모는 수단을

여전히 찾지 못한 채


무거운 발걸음으로

자랑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자랑스럽게

카네이션 바구니를

가슴 속에 품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목,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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