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리는 운동을 시작하다
40대가 시작되던 2020년
결혼 후 10년이 되던 시절..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던 몸무게로
체중계에 올라가기가 두렵던 시절..
바지 사이즈 36인치가 작아
38인치를 입어야 하던 시절..
마라톤대회는 선수들만 달리는 줄 알았던 시절..
문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의지가 생겨
러닝워치, 러닝화도 없이 아파트 단지를
달려보았다
(싱글렛은 뭔지도 모르고..
러닝용 선글라스가 있는 줄도 몰랐다)
나의 첫 러닝 기록 3.48km 713 페이스
페이스의 개념도 없고
자세도 잡을 줄 모르고
출근 전 시간이 허락된 30분 정도의 러닝시간
오래전 기억이라 당시 SNS기록을
찾아보니 NRC의 초급러닝 가이드를
틀어놓고 달렸었다
저 날..
혹시라도 달리기가 힘들었다면
달리다가 부상을 당했었다면
날이 더워 짜증이 났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겠지만..
다행히도 2020년 8월 31일의 나는..
달리기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40년 동안..
땀 흘리는 운동을 하기 싫어했고
출근 전 침대의 포근함을 좋아했던 내가
무려 마라톤 풀코스 서브 3을 도전하게 된 이야기..
이제부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