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거울

by cocoyang
shot by cocoyang

가을 살랑비 내리는 거리를 걷다가

길가에 버려진 거울을 만났다

그속엔 어김없이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고 있는 내가 있다.


신호등은 마치 나무가 되고

전기줄과 공간은

오래된 담벼락 같기도 하고

거울은 이제 스슥스슥 연필로

나를 스케치한다.


비오는날 버려진거울 스케치

오늘 발걸음으로

나는 이 스케지를 얻었다

비가 와서 나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너무 잘나왔다.


모든게 그래...나가야 추억두 생기고...사진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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