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곳마다
이런 방향표시가 있으면 좋겠다.
가끔 네비따라 운전하듯이
스무스하게 내 인생을
안내받으면서 말이다.
내가 선택해야 할때마다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
거침없던 선택의 시간들이
점점 어려워지고
실수도 하게된다는
위축감에 심장도 늙는걸 느끼니 말이다.
차를타고 가다 보게 된
내가좋아하는 초록색 방향 드라이브스루
얼른 차를 갓길에 세우고
오던길을 돌아가
반가운 친구만나듯 뛰어가
사진을 찍어온다
사진한장이 무슨 힘이 있겠냐만
나는 왠지 오늘은 이쪽으로
잘 갈것 같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