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사람들

by cocoyang
shot by cocoyang

무엇을 위해 떠난 길일까

무엇을 얻기위해? 아님

무엇을 버리기 위해?


자신과의 화해를 위해서일까?아님

어제까지도 차마 못버린 무슨 미련때문일까?

걷는사람들 머리위에 물음표 하나씩이 보인다


파도소리 거센 바닷가에선 내맘속 쓸데없는 것들이 부서지고 무너져버리는 소리가 나고...


조용한 마을의 흙길을 지날땐 세상속도와는 무관하게 천천히 지나가는 달팽이가 내앞을 지나갈 것만 같고...


모두에겐 모두의 목표가 있겠지 적어도

나보다 앞서가 내게 뒷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조금 뒤쳐져 걸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것 같았다.

카메라를 꺼내 햇살사이로 걸어가는

그들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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