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 쪽으로 등을 보이고
편하게 앉아서
친구들을 기다린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다.
오늘은 무슨 이야기들을
들고들 나올까
누구를 기다린다는 건
참 설레는 일이다
날도 많이 풀렸으니
모두 패딩은 벗었겠고
음식은 뭘로 먹지?
오래간만에 모이는 거니까
이것저것 메뉴 다 시켜서
같이 나눠먹을까?
식사 끝나면 커피 마시러
어디로 가지? 근처에 카페도 검색한다
친구들을 기다리는
레스토랑에
먼저 온 나는
생각이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