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목적

은 강해야 할까?

by mogifilm 박경목

작법책을 보면

주인공의 목적이 강해야 하고

빌런이 매력이 있어야 하고

주인공에게 결핍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살인의 추억에서 강두의 목적이 강한가?

강두에게 무슨 결핍이 있을까.

야당에서 강하늘은?

천만 영화 베테랑에서는?

추격자에서 김윤석도 목적이 강하지 않다.

결핍도 보이지 않는다.

극한직업도 그렇다.

그들의 목적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결핍도 그렇게 없다.

그냥 일일 뿐이다.

그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악착같이 목적을 향해 갔다면 매력이 없다.


주인공의 목적은 셋업을 위한 거다.

이 이야기는 뭐에 관한 거예요.라고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야 관객은 앞으로 나오는 정보를 조립하며 플롯을 만든다.

관객은 이때 자신의 경험에 비하여 이야기가 주는 자극에 반응하고 기대와 배신을 통해서 이야기를 따라간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점점 목적이 강해지고 자신 안에 있었던 결핍을 발견한다.

러브레터에서는 과거의 추억이고

살인의 추억에서는 불합리한 현실이고

극한직업에서는 무능했던 자신들이고

추격자에서는 인간성이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들은 자기가 원한다고 여겼던 것이 사실은 진짜 원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다른 것인 것을 알거나 정말 더 원하게 되어서 한계를 극복하게 된다. 거기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주인공의 목적은 처음부터 강하면 사실 부담스럽다. 관객이 네가 할 일은 이거야 라고 짚어줘야 된다. 그래서 영웅의 여정에서 거절하고 알려주는 스승이 있나 보다.


주인공은 강하게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자꾸 삑사리를 내야 관객이 잘난 척할 수 있다. 그래야 주인공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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