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테이션
연기와 연출은 연성대학교 영상콘텐츠과 1학년 과정에 개설되어 있다.
연성대 영상콘텐츠과를 만들 때 처음 합류했었고 내가 이 과목을 처음 만들었다.
나에게 연기와 연출 이 과목은 특별하다.
내가 대학원에서 논문을 작성한 것도 [사랑의 확신] 을 연기연출을 중심으로 제작과정을 기술하였었다.
처음 영화 연출을 하면서 가장 답답한 것도 배우랑 어떻게 소통하는 것 이었다.
필요하면 통한다고, 컴플렉스는 돌파구를 찾게 해주었다.
처음 영화를 시작할 때 만났던 배우가
설경구, 유오성, 이문식, 황정민, 이정은 배우였다.
나도 초보 였고, 그들도 무명의 배우였다.
그들과 대화를 하고, 작업을 하고, 책을 보고, 워크샵에 참가 하면서 연기자와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나에게 좋은 영화는 대본이 좋고, 연기가 좋은 영화라고 늘상 이야기 했었다.
연출자는 좋은 연기를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흥적인 연기를 주문하고, 듣는 연기를 구분하고,
연기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연출자가 좋은 연출자 라고 생각했다.
이번 학기는
1. 학생들에게 장면을 분석하는 법
2. 방송 대본을 가지고 라디오 드라마 만들기
3. 영화 대본을 가지고 5분 내외의 영상화 작업 을 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어떤 것에 관심이 있나?' 를 사전조사 하였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분야는 '편집 및 후반작업' 이었다.
'연출' 과 '각본' 을 선택한 학생은 소수 였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것은 언제든 대체 가능한 분야다.
요즘은 편집에 대해 문턱이 낮다.
편집 장비를 구비하는 데 일 이천만원이면 가능하고, 편집을 배우는 데 유튜브로 1주일이면 된다.
전문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편집은 그냥 기본 이라고 생각하고, 글 쓰기를 배우기를 조언했다.
글을 쓰고 연출에 대해서 알아야 다른 분야도 모두 가능하고 스페셜리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공감하는 사람이 있을까?
기획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지금부터 컨텐츠의 제목을 생각하고 있으라고 했다.
4주차 과제가 컨텐츠 제목 정하기 과제가 나갈 예정이다.
첫 번째주 과제로 자기 소개 하기 라는 과제를 냈다.
1. 한 페이지 내에 자기 소개하기
2. 이력서가 아닌 캐릭터 중심으로 소개하기
3. 짧고 강렬하게 소개
4. 자신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사진을 첨부
5. 첨부파일을 과제 게시판에 업로드
6. 파일 형식 (11포인트, 함초롱 바탕, 맑은 고딕, pdf 제출)
7. 파일명 준수 (학과_분반_학번_이름_n차과제)
기존 강의를 보면 이렇게 알려줘도 파일명을 형식에 맞춰서 제출하는 것에 감점이 많이 되었다.
사회에 나가면, 이렇게 양식에 맞게 과제를 제출하는 것이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학생들에게 나는 '꼰대가 될 것' 이라고 이야기 햇다.
창작에 관련된 수업은 도제식 수업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지식 이라가 보다는 노하우, 아니면 태도나 접근 방식등이 될거다.
잔소리를 하는 것 밖에 없다.
학생들의 머리 색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두 얌전해 보인다.
이 분야는 달라야 한다. 다른 자 만이 살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