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꼬리표를 떼는 가장 확실한 방법
나는 식품 영양학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부터 밝히고 시작을 하겠다. 오로지 20년간 다이어트를 하며 오랜 삽질을 하면서 얻은 지식으로, 오직 소아비만과 성인 고도비만으로 고통받은 이들이 식단이라는 존재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모아 작성을 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식품 영양학에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 인분 식사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어떤 음식이 어떤 식품군인지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흔히 "감자 고구마와 같이 구황작물이 탄수화물이 많이 들었다는 사실이나 고기가 단백질이구나"와 같이 흔히 잘 알려져 있는 식품에 폭넓은 카테고리를 만들 수는 있어도, 자주 접하는 다양한 식재료들이 어디에 속하는지, 그리고 대체 얼마나 먹어야 하고 왜 먹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에 놀랐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단순히 하지 말라고 윽박을 지르는 것보다, 그 이유를 알려주고 교정과 함께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듯이 식사법을 익히는 것도 똑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지켜야 한다고 하는 것보다, 왜 지켜야 하는지, 또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지속성에 있어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접했고, 또 제일 많이 접하게 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안다고 착각했지만 잘 몰랐던 기본적인 지식을 알게 될 것이고, 식재료를 보았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서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일 인분에 대한 기준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달달 외우고 암기하는 일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숫자 놀음으로 식사를 접하게 되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우리는 이렇듯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식품을 구분하고 섭취할 수 있는 능력을 체득해야 하고, 나는 그 방법과 과정에 대해서 기록하고자 한다.
세상의 트렌드는 순식간에 바뀐다. 하지만 그 속내를 보면 결국 근본적인 이야기는 같은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의 카테고리 안에서도 비슷하다. 결국은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고, 움직이냐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유행하는 혈당에 관한 사항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은 어떤 것을 어떻게, 얼마나 먹고 움직이느냐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소아비만이라는 단어는 나에게서 영원히 사라질 수 없는 꼬리표이다. 잊지 못할 시간과 경험을 주었고, 수많은 상처를 남겼다. 성인이 되어서도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만든 원인이며, 그 시작은 식습관에 대한 무지에서 벌어진 것이라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
나는 다른 이들이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싶다. 보다 많은 이들이 감정에 음식을 섭취하고, 음식에 감정을 소모하는 일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습관적으로 먹고, 또 그에 지쳐 움직이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에 빨려 들어가며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