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아니야
“어디서부터 잘못 산 거지 나?”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그리고 꽤 잦은 빈도로 그런 생각이 든다.
태어남과 죽음,
한 생애를 하나의 선으로 표현한다면,
그 선이 중간중간 끊어져 선과 선 사이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처음 이 선과 선 사이의 공간이 느껴졌을 때는
선과 선을 다시 이으려고 노력해 봤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그 선과 선 사이의 공간은 과거에 머물러 있기에 다시 이을 수 없다.
나는 이 사이 공간을 ‘아쉬움’이라 표현하고 싶다.
살다 보면 참 많은 것들이 아쉽다.
내가 했던 선택, 내가 했던 말, 내가 했던 행동 등등
돌이켜 보면 참 많은 것들이 아쉽다.
극한의 N인 나는 이런 생각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걸까?
“아쉬움의 빈 공간만큼 내 생애의 한 줄을 더 연장시키기 위해”
라는 결론이 지금 나의 짧은 생각으로 내릴 수 있는 최고의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툭 쓰는 글이기에 횡설수설한 글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내가 기록하고 싶은 나의 마음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아쉬웠기에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