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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블랙 Dec 14. 2020

뉴블랙 1호 피투자사 인터뷰

북유럽 야외 신체활동 프로그램 <그린아워>


안녕하세요. 

임팩트 컴퍼니 빌더 뉴블랙입니다. 


뉴블랙은 2020년 현재까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해 8개 임팩트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 했습니다. 자회사와피투자사로 구성된 지주회사는 설립 당시부터 구상한 구조로 자회사와 피투자사를 통해 동료 창업가와 함께 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뉴블랙의 시작부터 함께 해온 뉴블랙의 1호 피투자사 그린아워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New Black Performance



첫 번재 동료를 얻다


스포츠 브랜드 팀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정훈 대표는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문제 해소를 목표로 그린아워를 만들었습니다. ,공원 등 야외 공공자원을 활용한 숲속 길찾기’, 북유럽의 Life-Skill 교육컨텐츠 보급을 통해, 전국 270만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늘리고지역별,계층별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뉴블랙은 2015년 언더독스 설립 초기 함께 세상의 변화를 이끌 동료 창업가를 얻기 위해 그린아워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뉴블랙 첫번째 스타트업 투자 사례 그린아워 이정훈 대표 인터뷰


Q. 그린아워는 어떤 회사인가요?


전국에 있는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문제 해소를 목표로 북유럽 스포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며 신체활동율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기존에 운동이라고 하면 헬스장을 가던지 실내 요가를 다니든지 학원처럼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또 축구나 야구같은 엘리트 체육이나 올림픽에서 진행중인 종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스포츠는 지역을 기반으로 학교는 물론 숲 등 공공시설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예를들어 노르딕 워킹 같은 걷기 활동이나 숲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하는 활동들이 있습니다. 


Q. 창업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스포츠 브랜드의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봄에 날씨 좋을 때 매년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었는데 러닝 크루 같은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주말에 나와서 일하는 것도 즐기면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에 대한 염려는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패션회사로 이직했어요. 원래는 남성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에 맞춰서 들어간 건데 브랜드 런칭은 취소가 되고 여성 핸드백 팀으로 들어갔어요. 처음 아이템인 백팩이 엄청나게 성공을 했는데, 그럼에도 관심이 없던 분야여서 회사에서 목표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야근에 주말 근무를 하다보니 운동도 못하고 건강도 잃어가니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아까 말씀드린 백팩이 너무 잘되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좀 있었어요.(웃음) 내가 하고싶은 아이템으로 내 사업을 하면 잘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건강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접목해서 처음에는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Q. 커뮤니티 스포츠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 회사가 스포츠 회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국과 유럽의 커뮤니티 스포츠 사례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평생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학교에서 배웠던 스포츠들은 경쟁 중심적이었어요. 그런데 커뮤니티 스포츠는 생활 스포츠에 가까워요. 평생할 수 있죠. 관심을 가지면서 노르딕 워킹 등 국내/국제 협회를 찾아가서 같이 일도 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조금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는 러닝 크루가 젊은 층들 사이로 많이 생겼는데 그것도 커뮤니티 스포츠라고 할 수 있어요.


Q.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티어링 교육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노들섬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상시적으로 기업 직장인 대상으로 하는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린아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ourgreenhour/

그린아워 프로그램

https://linktr.ee/yourgreenhour


Q. 팀원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저와 프로그램 진행하는 코치와 코치를 교육하는 콘텐츠 담당자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동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운동이 좋아서 마라톤이라던지 러닝이라던지 활동을 계속하다가 알게된 친구들이에요. 기존에 체육학과 전공생들 대상으로 코치 교육을 해봐야지 해봤는데 오히려 그 친구들이 안맞았어요. 


외국인 코치도 있어요. 정직원은 아닌데 스웨덴 친구도 있고 덴마크 친구도 있었구요. 의미가 컸던 게 어떤 프로그램 강연 때문에 섭외를 했었는데 에밀은 어렸을 때 보이스카웃 활동이 너무 좋아서 그걸 부모님 졸라서 했다고 해요. 그런데 학교에서 보이스카웃을 담당하는 여자 선생님 밖에서 뛰고 흑먼지 싫어하셔서 야외 활동이 없었어요. 아버지 한테 말하니 그래 그럼 아빠랑 같이 우리 보이스카웃 네이처 클럽인가 동네 친구들과 나가서 노는 클럽 같은 걸 만들었죠. 바로 지금 저희가 하는 커뮤니티 스포츠 인거죠.


그린아워의 덴마크 팀원 에밀(Emil)의 어린시절



Q. 사업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이들을 마주하는 매 순간 순간이 보람됩니다


전국에 아동 복지 시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를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 되기도 했고요.) 운영하다보면 아이들이 재밌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한번은 올해 여름 비가많이 와서 실내에서 진행했는데, 비가 약간 그치는 것 같아서 야외로 나갔어요. 약간은 비가 내렸는데 아이들이 신나서 우산을 던지고 나가더라구요. 그런걸 보면서 보람도 들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Oh! 디스커버리 노들섬


Q. 그린아워의 3년 내 목표는 무엇인가요?

 

3년 내 전국에 코스를 300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스포츠는 지역의 숲이나 공원을 활용합니다. 건강 격차라고 했던 내용 중에 아이들 가정 소득별로 비만율이 차이가 있을 거에요. 소득이 중상인 가정이 아이들을 더 케어할 수 있으니까요. 또, 지역 차이도 있어요.


지역 중 아이들 비만율이 높은 시도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제주도에요. 의외죠? 자연과 함께할 것 같은데, 제주도도 서울과 똑같이 학교 등교도 차로 이동하고 부모님들도 일하니까 편의점에서 저녁 먹고 체육 같은 것 못해요. 게다가 서울이나 수도권은 마음만 먹으면 한 자녀 학원 여러개 돌리다가도 예체능 같이 쉬는 학원도 갑니다. 서울/수도권은 그런 학원이 많으니까 인프라가 있는거죠.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그런 인프라가 더 적어요. 그런데 전국마다 공원이나 숲은 있으니까 그린아워가 그 자원을 활용해서 교육 콘텐츠만 만들고 아이들이 이용해서 더 건강해졌으면 해요.

 

Q. 뉴블랙 투자를 받게된 의사결정과정은 어떠했나요?

 

뉴블랙을 통해 동료 창업가를 얻고 싶었어요사업을 하면서 서로 응원하고 심적으로 많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 빅워크 그 사례를 우연히 접하고서 조금 인상에 남았었어요. 사회적 가치를 만들면서 성장하는, 그런 식으로 사업을 하는 친구도 있구나했죠. 빅워크 스포츠 회사 워킹화 걷기 활동이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차에 사업계획서 작성과 관련된 이안(뉴블랙 김정헌 대표) 특강을 들었어요. 강의가 끝나고 끝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세 번째 사업을 하는데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 하는 것도 있다 같이 해보지 않을래라고 제안을 받았어요. 제 입장에서는 좋았죠. 의지할 데라고는 없었는데 멘토 형태도 아니고 진짜 동료 창업가가 생긴거죠.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서로 응원하고 심적으로 많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Q. 뉴블랙을 2015년부터 지켜봐오셨는데 어떤 기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진정성있는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멋진/힙한 회사라고 평가할 수도 있어요. 지금은 다르지만 2015년만해도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면 세련되지 않은 모습이 있었거든요. 제가 패션회사나 마케팅을 했다 보니 그런 멋짐이 소셜 벤처에도 필요하다 그런 회사들이 나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었어요. 어떻게 보면 그런 멋짐에 뉴블랙의 진정성이 안보일 수 있는데 몇 년 동안 소셜벤처를 만들고 키워나간 연혁이 사회적 기업가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그린아워는 2019년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었는데 앞으로도 뉴블랙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면서 사업적으로도 커나가는 회사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어요.


New Black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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