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그의 시에 답하려 한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초판본 단상, 1권 에필로그

by 데미안에너지

“나는 이제야, 그의 시에 답하려 한다.”

연재를 시작할 때 다짐했었던 말이다.

하지만 답은커녕, 되려 질문을 더 깊이 받아 적는 시간이었다.

시인 앞에서 나는 나를 바라보는 법을 조금씩 배웠고,

그의 시를 읽으며 나에게 ‘단 하나의 진심’을 건네고 싶었다.

나는 아직, 윤동주의 시 안에 머물러 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초판본을 읽으면서 시인의 말에 자주 멈췄다.

짧은 시 한 줄이 나의 내면 전체를 비추는 거울 같았고,

해석보다 고백에 가까운 단상들이 따라 나왔다.

한 권의 브런치북으로는 담기지 않을 만큼 윤동주 시인의 시는 넓고 깊고 높았다.


브런치북 2권에는 3부에 남은 시 33편과 동시(총 22편) 4편에 대한 단상을 이어갈 것이다. 구성은 1권과 같지만 단상은 조금 다를 것이다. 시인의 시가 다르니까.

브런치북 1권 『나는 지금, 그의 시에 답하려 한다』에 담긴 여정이 누군가에게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더 가까이 만나게 하는 작은 빛이 되었기를, 깊은 사색을 위한 온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나는 찾지 못한 답도 찾았기를 바란다.

-

P.S.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 초판본은 글이 세로로 인쇄되어 있어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한다. 나는 가로로 편집해서 원문 그대로 올린다.

브런치북 2권 『나는 끝내, 시에 답하지 못했다』는 11월 28일 금요일에 발행합니다.

“AI생성 이미지입니다.”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윤동주 #윤동주시인 #단상 #브런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