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손

by 시와 진실


두툼한 저 손들이

다같이

손뼉을 친다면

천둥소리 같을 거야


저 커다란 손으로

과자를 나눠준다면

한 옴큼만으로도

온종일 먹겠지


둥개둥개

엉덩이를 받쳐주는

튼튼한 손들이 있어

연꽃은 어여쁘게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나 봐


연못에 펼쳐진

싱싱한 손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연꽃이 된 것 같아

덩달아

둥둥 떠오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