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글 키워드
연못
사랑
마음
봄
학교
겨울
시
바람
그림
하늘
산책
자연
사진
여름
감성
거울
수영
정원
공원
선생
가을
뉴욕
소원
개구리
물고기
포토에세이
금붕어
골프장
더보기
글 목록
수선화
《수선화》 접시에 금잔이 고개를 든다 봄볕에 부활한 나르시스는 명경의 연못으로 스며든다 솔로몬이 입은 모든 영광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네
댓글
1
Mar 23. 2025
by
이종열
호텔직원과 대화
선배하고 아는 누나네서 밥을 먹었다. 그런데 술이없다하여 셋중에서 나이가 제일 어린 내가 식사가 준비되는동안 자연스럽게 술을 구해오게되었다. 선배가 J술이 먹고싶다하여 일단 얼마간 떨어진 편의점에 갔더니 없었다. 어디서 구할까생각하다 인근에 호텔이있는게 생각나서 호텔로가서 호텔내 매점 위치를 물어보고 매점에 갔다. J술은 없었지만 엇비슷한 S주가 있었다.
댓글
2
Mar 20. 2025
by
까마귀의밥
모든 게 다 나 때문이라지만
김왕식
■ 모든 게 다 나 때문이라지만 이종식잔잔한 연못에 작은 돌멩이 하나가 던져진다. 물결이 일렁이며 동심원을 그리고, 파장은 멀리 퍼져 나간다. 삶도 마찬가지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가 예상치 못한 여운을 남긴다. 때로는 자신에게 되돌아와 깊은
댓글
0
Mar 07. 2025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똘똘이의 하루
__올챙이 연못
안녕하세요. 제 별명은 똘똘이예요. 우리 동네 할아버지가 붙여준 별명이지요. 아침 산책하러 밖에 나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지나가다가 저를 보시면 걸음을 멈추고 "예쁘다, 얼굴이 햇빛에 그을렸다, 야무지게 생겼다, 건강하게 잘 커라, ' 등등 덕담 같은 말씀을 해 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엔 우리 아파트 연못에 놀러 갔었어요. 가만히 들여
댓글
0
Feb 23. 2025
by
우물과마당이있는집
산신령이 개명해 준 내 이름
only one, 웃을 희
어느 깊은 산속에 있는 연못에 본인 이름이 적힌 명찰을 던지며 소원을 말하면 멋진 이름을 알려주는 산신령이 있다는 전설이 있었다. 산신령이 주신 이름으로 개명을 하면 그 이름 뜻을 따라 멋들어지게 성공도하고 돈도 벌 수 있다고 했다. 카더라~ 하는 소문들이 무성했지만, 실제로 그 산속의 산신령을 만났다는 사람은 없었다. 그 얘기를 전해 들은 원희는
댓글
0
Feb 12. 2025
by
이원희
사무치도록 아름다웠던 황금빛 하늘과 우아한 백조들
켄싱턴 궁전 바로 앞 원형연못(Round Pond)에서의 산책
(이전 이야기에서 계속) https://brunch.co.kr/@ragony/523 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Swiss Cottage Farmers' Market 아침장 들렀다가 웨스트민스터 사원 안에 있는 고풍스러운 카페인 셀라리움 카페에서 브런치 먹고 웨스트민스터 사원 둘러본 후 자연사 박물관 구경하고 와서 바로 그 앞에 있는 빅토리아 앨
댓글
15
Feb 03. 2025
by
어제보다 나은 오늘
[ 페레타]
3장: 신들의 연합 (5편)
3장: 신들의 연합 (5편) 숲의 첫 방문자가 떠난 뒤에도 신들은 여전히 숲 안에 머물며 변화의 기운을 지켜보았다. 페레타는 숲의 깊은 곳에 있는 연못가에 서 있었다. 연못은 그날 방문자가 숲에서 본 것들을 반영하고 있었다. 그의 기억, 그의 후회, 그리고 그의 각성. 연못 속 물결은 잔잔했지만, 그 안에는 커다란 가능성이 깃들어 있었다. “첫 번째는
댓글
0
Feb 02. 2025
by
혜성 이봉희
고요한 연못에 비친 달빛
고요한 연못에 비친 달빛 깊은 산속, 바람이 스치는 연못이 있었다. 그곳은 언제나 조용했고, 바람이 멈추면 물결 하나 없이 하늘을 그대로 비췄다. 어느 날, 수행자가 연못 앞에 앉아 물었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스승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조용히 연못을 가리켰다. 제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 밤이 되자, 그는 보았다. 구름이 걷히고, 달이 떠오
댓글
0
Feb 01. 2025
by
은파랑
갈등 속에서 피어나는 이해의 꽃
갈등 속에서 피어나는 이해의 꽃 바람 없는 정적 속에서도 흔들리는 것은 마음이었다. 삶의 한편, 직장은 거대한 연못 같았다. 어느 곳은 잔잔하고, 어느 곳은 파도가 일렁였다. 그 속에서 만난 동료들은 함께 노를 저어 가는 이들이었으나, 때론 방향이 달랐고, 때론 물결 속에 서로를 잃었다. 갈등은 보이지 않는 칼날 같았다. 말끝에 숨겨진 날카로움이 가슴에
댓글
0
Jan 21. 2025
by
은파랑
나의 좋은 분
9 나의 좋은 분은 내 손톱에 얹은 꽃의 모양도 세심히 살핍니다 나의 좋은 분은 둥그런 연못의 풀잎이 내려놓은 금붕어의 연약한 한 숨도 소중히 지킵니다 나의 좋은 분은 돌로 가득한 척박한 산에서 온 세상의 조류를 내보내는 광활한 고래의 집을 만들어 냅니다 나의 좋은 분은 분화구에 불이 끓는 행성을 둘로 쪼갤 벼락을 내지만 유리창에 비친 호기심 가득
댓글
0
Jan 13. 2025
by
가을
인연(因緣)
《인연(因緣)》 연못은 흘러나가는 물을 붙잡지 않는다 죽어도 살아도 함께하는 연꽃만 있으면 된다 동지섣달이 가고 나면 정월 보름달이 온다 엄동의 긴긴밤에 한 이불을 덮고자도 등 돌리면 남남이다 빈틈으로 파고드는 동짓달 황소바람에 등골이 시리다 물거울에 비친 마른 연잎에 시린 앙금은 애틋한 봄날의 연둣빛에 날아가리라
댓글
0
Jan 12. 2025
by
이종열
강주 연못
《강주 연못》 제일 춥다는 소한(小寒)에 비가 내린다는 건 겨울이 등을 보인 것이다 봄비는 서둘러 겨울 목덜미에 시퍼른 비수(匕首)를 꽂는다 얼음 밑에 꼭꼭 숨죽이고 있는 연근은 안다 이미 땅속은 봄의 점령지란 걸 연뿌리는 겨울 선잠에 얼핏 봄의 승리를 꿈꾼다 겨울의 마지막 눈물 속에서 강주 연못은 이제 봄날의 반격이 시작됐다
댓글
0
Jan 05. 2025
by
이종열
윤슬이 춤 춘다
주차장을 만들며 그 옆에 화단을 만드는 곳은 붕어를 키우던 연못이다. 잘 크던 붕어를 두 번이나 수달에게 빼앗긴 후 연못에 흙을 채우고 꽃을 심었다. 그때 연못에 흙을 채우는 일이 만만치 않아 밭과 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이번에 꽃밭을 포기하고 주차장을 만들면서 밭에서 나온 흙을 옮겨 높이를 맞추었다. 나는 짬짬이 주차장과 화단사이에 경계석
댓글
2
Dec 19. 2024
by
작은거인
누군가의 꿈
#10.
당나라에서 수학 중이던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의 일이었다. 자장의 기도를 조용히 지켜보던 문수보살은 승려로 변신하여 자장 앞에 홀연히 나타났다. 가사 한 벌과 진신사리 백여 개와, 부처님의 정수리 뼈, 염주, 경전 등을 자장에게 주면서 문수보살이 말했다. “이 가사는 내 스승 석가여래께서 친히 입으셨던 것이고, 또 이 사리들은
댓글
0
Dec 16. 2024
by
다작이
야만의 계절. 319
편의공쟉대
한동훈, 김어준 암살조 국회에서 끔찍한 증언을 김어준이 했다. 그 비슷한 이야기를 1980년 재수시절 할아버지 연못시장 통신에서 들었다. 연못시장 복덕방 노인 중에 할아버지는 만주서 아편장사, 염 모 노인은 황해도에서 최태민과 순사, 한 모 노인은 백선엽과 박정희 중간기수 간도특설대 출신이었다. 할아버지는 그 두노인 왕년에 친일행적을 보면 귓방망이를 갈
댓글
0
Dec 13. 2024
by
함문평
연 꽃
물 위에 비친 그림자
바람은 사라진 색을 따라 흘러간다. 분홍과 초록의 기억이 흩어지고 남은 건 잔잔한 물결의 깊은 주름. 한 해의 끝자락, 연못가에서 발길을 멈췄다. 마른 꽃대들이 서 있다. 물 위엔 말라 비틀어진 흔적들만 남아 있다. 이따금 일렁이는 물결 속으로 낡은 그림자가 흘러내렸다. 한때 분홍빛으로 넘실대던 자리는 고요만이 남아 있다. 그 위로 찬 바람이 스쳤다.
댓글
0
Dec 09. 2024
by
bluemind
소소한 세상을 담는 작은 연못, 소정
나의 이름 소정
내 이름은 소정이다. 마흔 살 즈음, 평소 존경하던 교수님께서 호를 지어주셨다. "소정(素井)"이라는 이름으로, 한자로 풀이하면 '소박한 우물'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교수님께서는 이것을 작은 연못으로 이해하라고 말씀하셨다. 교수님께서는 "호는 소박하게 짓는 법이니 큰 의미를 담지 않아도 좋다"라고 덧붙이셨다. 그 호를 처음 받았을 때, 나는 그 이름이
댓글
4
Dec 03. 2024
by
소정
-2021 그날
26. 부러지지 않으려면 202107010
연못의 물이 넘쳤습니다. 비바람이 거셉니다. 꺾이지 않으려면 흔들려야 합니다. 뽑히지 않으려면 누울 줄도 알아야 합니다. 지난번 태풍에 꼿꼿하던 소나무가 뿌리를 드러냈습니다. 가지를 잘린 채 아직도 부목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종아리에 영양주사를 꽂았습니다. 연못의 풀들은 알고 있는 듯 서로 의지한 채 한들거리는 몸을 비스듬히 눕혔습니다. 요즈음 정치권이
댓글
0
Nov 29. 2024
by
지금은
심연
낡은 쪽배 한 척, 강 위에 둥둥 떠 있었다. 돛대도 없고 삿대도 없었다. 묘하게도 흐르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 마치 강물의 흐름마저 그 작은 배를 피해가듯. 선화는 그 배를 보며 멍하니 서 있었다. 이른 아침 안개가 강을 휘감고 있었고, 바람은 잠잠했다. 무언가에 홀린 듯 그는 강둑으로 다가갔다. 발밑에서 풀이 눌리고 물기가 발끝에 닿았다.
댓글
0
Nov 23. 2024
by
소백
143> 齊安郡後池(제안군후지) / 제안군의 뒤 연못
금삿갓의 漢詩工夫(241004)
齊安郡後池(제안군후지) / 제안군의 뒤 연못 - 杜牧(두목) 菱透浮萍綠錦池 능투부평록금지 ○●○○●●◎ 마름과 부평초 얽혀서 푸른 비단 같은 못 夏鶯千囀弄薔薇 하앵천전롱장미 ●○○●●○◎ 여름 꾀꼬리 수없이 울며 장미를 희롱하네. 盡日無人看微雨 진일무인간미우 ●●○○○○● 종일토록 인적 없고 가랑비만 보이네. 鴛鴦相對浴紅衣 원앙상대욕홍의 ○●○●●○◎
댓글
0
Nov 23. 2024
by
금운사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