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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성 Nov 23. 2024

미련 2023

이 도시엔 악마들이 넘쳐나

이유도 없이 나를 덮쳤나

행복하게 웃길 바래 어때

웃은 담에 커피 한잔 어때

그녀의 커피를 쏟아 어깨에

이제 없어 미련 따윈 없게 해

해보지도 않고 머릴 박는 새

해돋이 보러 가자며 어느새

거기 있는 건데

있던 사이 없던 사이

그녀가 있던 골목길로

슬픔 따위 걱정 따위

혼자였던 바다로 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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