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상담
이번 해는 학부모 공개 수업과 학부모 총회가 같은 날 이뤄졌다. 학부모님이 오신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아이들에게 버스 떠나면 탈 수 없듯이 기회는 있을 때 잡아야 한다며 학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교실과 선생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학기 초 아이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학부모 공개 수업과 총회 초대를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준비를 한다. 그러나 학기 중에 교실 안에서 이뤄지는 상담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꼭 해야 하는 말은 학부모 총회 때 얼굴 보고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리고 겸사겸사 총회를 통해 아이들 부모님끼리 얼굴 보고 함께 인사도 하시도록 했다. (행여나 문제 상황이 생길 경우 같은 반 엄마들을 안다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문제 행동으로 어머님과 전화상담하면서도 “아이를 혼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학부모총회때 아이를 잘 부탁드린다는 그 아이 아버지 얼굴이 함께 떠오른다. ” 말씀을 전했었다. (아이들이 그 가정의 귀한 아들과 딸들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는 한다.)
요새는 귀찮으시다며 안 오시는 학부모님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학부모 총회 때는 꼭 참석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담임 선생님과 눈인사도 하고 오시고 아이 자리도 한번 앉아 보시길…
10년 전 마인드로 가르치는 우리 교실에 4학년 동학년 중 가장 많은 학부모님이 다녀간 것은 안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