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퀴즈 3

by 키다리쌤

세 번째 책은 아이가 골랐다. 여러 책들 가운데 가장 얇은 책을 골랐다. (아이답다.) 그 책이 바로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였다. 하버드 대학을 나오신 유명한 생물학자이신 최재천 선생님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생물들의 생태를 엿볼 수 있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반 아이들과 함께 동영상도 곁들여 보았다. 잎꾼개미의 생태를 읽고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전갈에 대한 글을 읽고 전갈이 등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과정이 담긴 유튜브를 보았다.


이 책에는 박쥐며 부시마스터(살무사), 아즈텍 개미 등등 열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동물에 대한 설명 더하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려견과 제주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몇 해 전 동생을 보러 네팔에 갔다가 공항 화장실에서부터 나오는 흙탕물을 보고 기겁하며 이제는 선진국 위주로 여행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정글에 꼭 가보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위험하다고만 생각했던 아마존이 책에서는 관광상품으로 많이 개발되어 과거보다 굉장히 편리하게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내침 김에 나뭇잎 잎사귀를 잘라 모아 버섯의 양분을 삼고 이 버섯에서 나오는 영양분을 먹고사는 잎꾼 개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국립생태원에는 이번 겨울에 갈 예정이다. 우리 집 아이들과 이 책을 소리 내어 함께 읽고 생태원에서 하루 종일 잎꾼 개미를 보며 열대 지방에서 온갖 동물을 탐구하시며 시간 가는 줄 모르셨던 선생님의 관찰 경험을 꼭 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