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하나에 지나치게 골몰하여 자꾸만 자신을 탓하는 나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가 그때가 바로 산책이 절실해지는 시간이다
*나의 산책은 나로부터 도망치는 발걸음이다
*때로는 나의 진짜 서재가 책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거리의 풍경 속에 있음을 깨닫는다
*우리는 그렇게 아주 평범한 산책을 통해서도 서로에게 의미있는 타인으로 거듭난다
*걷기라는 내 일상 속의 작은 여행에서 돌아오면 비로소 더 깊고 더 풍요로워지고 더 향기로운 삶의 주인공인 나를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