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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주 Jun 09. 2022

스몰 스텝


오늘은 동기부여가 될 만한 자기계발서 한권 소개해 드릴께요. 제가 얼마전에 스몰 스텝표라는 것을 우연하게 보게 되었는데 꽤 흥미롭더라구요. 긴 시간이 아닌 짧은 시간내에 하루에 수행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된 일정표라서 그랬을까요? 거부감 없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정이라 이걸 누가 만들었나 궁금증에 검색을 해보니 딱 스몰 스텝이라는 책이 나오더라구요.



사실 우리가 세우는 많은 계획들이 대부분 실패로 끝나는 이유는 너무 거창하기 때문이에요. 마라톤을 뛰기 위해서는 작은 구간부터 연습이 시작되면서 점차 늘려가는 것인데 우리는 시작도 전에 의욕이 너무 앞서서 이미 풀코스를 완주하려는 계획부터 세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스몰스텝은 작은 일정부터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좋은 내용이고 또 성공율 역시 높기 때문에 자기만의 일정한 루틴 만들기에도 효과적일거 같아요. 그럼 스몰 스텝의 진짜 이야기 만나보실까요?


스몰 스텝

저자는 매일 나를 만나는 시간으로 세줄 쓰기를 시작하며 스몰 스텝의 문을 열었다고 해요. 여러분은 하루 중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계시나요? 저는 요즘 매일 아침 긍정확언을 쓰고 있어요. 514챌린지 <1인 기업 루틴 만들기>챌토링을 통해 긍정확언을 알게 되었고 쓰다보니 긍정확언의 힘이 정말 느껴지더라구요.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내 삶을 위한 긍정확언은 그 긍정확언을 통해 하루가 이루어지는 신비의 힘을 가지고 있어요. 이 신비는 경험을 해야지만 알 수 있답니다. 


이 노트는 올해 감사일기를 쓰기 위해 구입한 것인데 긍정확언과 감사일기를 번갈아 쓰고 있답니다.


스몰 스텝의 진짜 유익은 목록 자체가 아니라 반복된 실천의 주체가 나라는데 있다

저자는 스몰 스텝을 습관을 위한 하나의 방편에 앞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도구로 활용하였답니다. 모든 자기계발 관련 목표나 실천이 지속되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자기 자신과 맞지 않는 의욕만 앞선 계획이 많기 마련이에요. 널리고 널린 자기계발서를 몇십권을 읽고 실천을 위한 계획을 거창하게 세워도 큰 효과가 없는건 자기 자신이 빠져있고 그 실천을 하는 주체가 자신이라는 걸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성공한 누군가의 방식을 따르므로 마치 그 성공에 자신도 도달할거라 여기는거죠. 내가 내 삶을 살아가는데 내가 살아간다 여겨지지 못하면 당연히 동기부여는 어느새 저만치 멀어지고 만답니다. 그런 일이 잦다보면 나는 안되나봐, 역시 내가 뭘 한다고,라는 자책에 사로잡혀 자신의 부족함만 탓하는 상태로 종료가 되어버리는 거죠. 나로 살아가는데 나로 살아가지 못한다는 걸 알지 못하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이 책이 참 마음에 들었던 건 저자는 스몰스텝을 통해 진짜 자신을 만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자기만의 취향을 찾았다는 거에요. 



취향은 나를 보여준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취향을 알고 계시나요? 아니면 취향껏 살고 계시나요? 그도 아니면 다른 이의 취향이 좋아보여 그것을 내 옷인양 걸치고 취향을 삼으시나요? 취향이라는 건 그 사람의 고유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고유성이 그 사람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그 사람만의 독특함과 개성을 나타나게 해준답니다. 혹여 취향이 무언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매일 스몰 스텝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나가시길 추천합니다. 자기만의 취향은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있다고 당당히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구요. 



삶이 가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유한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억도 유한하다. 기록의 힘이 필요한 이유이다.

여러분은 얼마나 기록하시며 사시나요? 기록의 힘이라는 말이 있죠? 기록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는데 저자 덕분에 기록의 이유가 분명해 졌답니다. 사실 아이셋 키우며 나이들수록 자꾸만 까먹고 실수가 잦아들면서 더 기록의 힘을 필요로 하긴 합니다. 슬프지만 이건 생존을 위한 기록이죠. 저는 다이어리는 20년째 써 오고 있고 다 모으고 있답니다. 올해는 다이어리 두권과 수첩을 구비해서 쓰임마다 다르게 사용하고 있어요.


왼쪽부터 다이어리,긍정확언&감사일기 노트,컨텐츠 기획 및 글감용 다이어리


내 삶을 기록한다는 건 그만큼 기록할만한 내용이 알찬 삶이라는 뜻이겠죠?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건 환경이 아닌 자신입니다. 자신의 삶을 정원처럼 가꿔가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정원은 정원사의 노력 여부에 따라 나비가 찾아들기도 하고 파리가 날려들기도 하지요? 여러분은 어떤 삶의 정원을 꾸릴실건가요?



스몰스텝은 어떤 삶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답을 매일 실천할 수 있는 리스트로 정리한 것이 스몰 스텝 항목들이다

여러분은 스몰 스텝에 어떤 항목을 넣고 싶으신가요? 저는 매일의 루틴이 거의 비슷해요. 정말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비슷한 루틴으로 살아간답니다. 때로는 아이들 스케쥴에 따라 조정을 하기도 하구요. 아직은 24시간 온전히 저 혼자만의 시간으로 채울수는 없기에 24시간안에 제 시간,아이들 시간, 가족과의 시간을 골고루 분배한답니다. 주중 평일 오전에 오롯이 저만을 위한 루틴을 실천하고 아이들이 하교한 후에는 아이들과 제 시간을 나눠쓰고 아이들이 학원을 가는 시간동안 또 짬짬이 제 시간을 깍뚜기처럼 끼워넣기도 하죠. 저는 반려견을 키우는지라 매일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도 필수에요. 반려견 여름이와 매일 산책은 여름이와 오롯이 교감하는 시간이죠. 막내가 유치원 하원 후 태권도를 다녀오면 그제서야 제 시간은 가족의 시간으로 스며듭니다. 


반나절 스케쥴과 아침 식사


저에게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루틴이자 저에게 힐링 포인트는 바로 아이들 다 보내고 난 후 즐기는 아침식사랍니다. 


저는 정말 먹는 걸 즐기기 위해서 이 시간에 공을 들여요. 그리고 예쁘게 차려진 음식을 즐기며 저를 대접하기도 하구요. 나의 취향을 존중한 나에게 대접은 곧 다른이의 취향을 존중할 수 있는 유연함을 허락합니다. 





나다운 삶이란 어쩌면 타인의 그다운 삶을 돕는 것이다

저자는 스몰스텝이 하루를 살아낼 힘을 얻기 위한 작은 발전소라고 표현하셨는데 정말 맞는 거 같아요. 내가 좋아하고 내가 원하는 걸 매일 하나씩 하는 기쁨은 곧 나로 살 원동력이 되거든요. 나로 살 수 있어야지만 비로소 우리로 살 수 있기도 하구요. 우리가 어쩌면 가장 간과하는 부분이 이 부분인거 같아요. 우리는 우리라는 틀에 갇혀 자기만의 것을 누리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자꾸만 느끼잖아요. 하지만 그건 정말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건 가족과 우리라는 관계안에서 살아갈수록 깨달아지는거 같아요. 우리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독립된 자아를 세울 수 있어야지만 비로소 우리로 연합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에요.


나다운 삶을 살아내고 있으신가요? 누군가 정답이라 말하는 삶을 따라 가시나요? 내 삶의 정답을 하나씩 찾아가는 기쁨을 누리시나요? 삶에 정해진 답이 있는 양 사지선다에서 맞는 걸 찾고 계시지는 않나요? 나다운 삶은 객관식이 아닌 내가 매일 풀어나가고 내가 매일 정답을 찾아내는 주관식 문제랍니다. 



스몰스텝은 또 하나의 열심을 더하기 위한 것이 아닌 나에게 하루를 살아갈 힘을 주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한가지 방법이었다. 짧막한 스몰스텝의 실천을 통해 삶의 밸런스를 찾고 그 다음 날을 살아갈 힘을 얻고 있었다.

누군가 정답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내가 실천하고 있는지는 않는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견디는양 다른 사람의 방식을 나에게 끼워 맞추려고 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세요. 내가 나로 온전히 살아갈 때 나의 면모가 들어나고 그 면모를 통해 내 안의 자존감은 어느새 힘을 얻게 됩답니다. 그 자존감은 곧 나 스스로를 믿는 자기신뢰의 기반이 되기도 하구요.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문제도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만큼 단단함을 소유하게 된답니다. 


자꾸만 정답이라고 말하는 삶 때문에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시나요? 그런 삶을 살아내지 못하는 자신의 우유부단함에 속상하신가요? 이제는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시간입니다. 스스로 선택한 인생에 대한 정답을 스몰 스텝을 통해 하나씩 찾아나가시며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자신만의 아우라를 탄생시키는 나 자신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토록 바라던 자신의 삶을 스스로가 꾸려나갈 수 있다는 건 살아가는 기쁨이자 살아내는 힘이 됩니다. 




스몰 스텝 실천을 위한 예시 이미지 첨부할께요.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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