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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주 Jun 10. 2022

멘탈의 연금술


평소같으면 보지 않을 책을 북클럽을 통해서 접하게 되네요. 오늘책은 유명한 보도 쉐퍼의 <멘탈의 연금술>이랍니다. 그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멘탈의 연금술>에서는 포기라는 단어가 참 많이 나와요. 속된말로 포기는 배추포기에나 써라고 하잖아요. 여러분은 포기라는 단어와 친밀하신가요? 저는 포기보다는 오기쪽에 속하는 편이라 포기라는 말을 잘 하지 않아요. 포기라는 건 이미 나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위한 장치일 수 있거든요. 


구실 (명사)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맡은 바 책임 예)사람 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구실을 갖게 되는거 같아요. 구실에 사전적 의미를 보면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맡은 바 책임'인데 우리는 책임을 지기 위한 구실보다는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한 구실에 더 익숙한 거 같아요. 포기라는 구실도 그렇답니다. 해야 될 이유보다는 하지 않고 안해도 될 포기의 구실이 우리에게 더 쉽고 달콤하죠.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어떨까요? 저자는 '강력한 멘탈을 가진 연금술사는 버티는 데 재능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버티는 재능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포기를 모른다는 의미겠죠? 포기의 순간에도 포기의 이유보다는 해야만 하고 되야만 하는 구실을 찾는다면 우주의 온 기운이 되게 만들 빛 비추어 줄거 같지 않으세요?



<멘탈의 연금술>은 3장의 큰 주제와 그 아래 작은 주제로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하루에 30분 되지 않는 시간을 투자해서 12일만에 완독했답니다. 필사할 내용이 많아서 빼곡하죠?

<멘탈의 연금술> 필사


여러분은 성공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각자 개인이 생각하는 성공의 정도 또한 무엇인가요? 아마 개인의 성공에 대한 정의에 따라 성공에 필요한 조건도 달라지겠죠? 성공이라는 것은 매일 끊임없이 나 자신과 겨뤄내는 경기가 아닌가 싶어요. 물론 나와의 경기 뿐 아니라 세상과 내가 싸워 이겨야 하는 타인과의 경기 또한 매일 주어지겠죠.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는 세상 이치와 흐름을 파악하면 될 것이고 나와 타인에 대한 경기를 위해 여러분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시나요?



나를 아는 힘을 가지고 매일 나와의 싸움에서 자기만의 정답을 찾는 사람이라면 타인과의 경기는 저절로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까요? <멘탈의 연금술>에서 세상을 어떻게 싸워 이겨라, 타인과의 경쟁에서 승자의 비결은 이것이다, 말하지 않아요. 오로지 자신에 대한 이야기 투성입니다. 바로 그 멘탈이 내 소유고 그 멘탈이 나에게 장착되었을 때 비로소 성공의 문이 열리기 때문이죠. 



성공은 혹독함이라는 대가를 치룬
피투성이들만이 얻을 수 있는 결과


성공으로 가는 길은 결코 장미빛이 아닙니다. 피밭, 가시밭길이 성공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 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내면과 싸워 이겨야 하고 그 내면과의 싸움에서 얻어진 전리품을 무기 삼아 세상을 향해 또 다른 경쟁상대를 향해 전투대세로 나아가 비로소 승자의 미소로 그 지나온 길을 걸음 삼아 도 다른 길을 갈 동력을 얻는 것이죠. 


인간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무언가가 되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괴테-


모나리자 회원 단톡방에 한분이 이렇게 써 주셨어요

내면의 밭이 싹을 틔울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자신만의 루틴을 구축해야겠죠?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은 곧 돈이자 생명입니다. 그들에게만 24시간 이상이 주어진게 아니에요. 세상 제일 공평한 것이 시간이라는 것인데 우리는 불공평하게 사용해놓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기 일쑤죠.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자신의 하루 루틴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체크해 보세요. 


시간에 대해서 어떤 사고를 가지고 계시나요? 저는 시간에 관련해서는 자신있는 편이에요. 제 스토리를 아시면 이해하시겠지만 저는 살아내지 못하고 흘려버린 세월이 많답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연약한 멘탈에 갇혀 갖은 자기합리화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죠. 그러다 저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어요. 그 증거로 지금 이 상태가 되었구요. 지금은 어느누구보다 제 삶에 대한 자부심이 강합니다. 비록 한때 미치도록 매달린 스펙이라는 조건에 또 스스로 합리화 시키며 웅크리기도 했지만요. 살아보니 살아낸 흔적이 더 평가되는 일도 있더라구요.


성공은 어쩌면 나를 채워가는 과정이기도 해요. 내가 비어 있다면 아무리 억만금이 주어져도 그 억만금을 감당할 그릇이 되지 못하기에 먼지처럼 흩어져 버린답니다. 책 속에서도 자신의 그릇을 키우라는 말이 나와요. 자신의 그릇은 누가 키워주는 것이 아닌 자신이 넓히도록 종지부터 시작해서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어느정도의 그릇이 되었을 때는 나 아닌 다른 조건이나 다른이로 인해 그릇이 넓힐 수 있는 계기도 생긴답니다.


자신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믿는 힘이 있어야 해요. 자기 자신도 밎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이들을 성공으로 이끌 성공자가 되겠어요? 우리는 매일의 삶을 통해 우상향하는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확고한 루틴이 있느냐 없느냐가 결국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짜여진 루틴을 가지고 계시나요? 지속하고 계시나요? 루틴은 모든 사람이 다르고 달라야만 합니다. 사람마다 에너지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깐요. 저는 아이셋을 주말부부로 키우고 있기 때문에 환경이 좋지만은 않아요. 대신 저는 틈새시간을 활용해서 집안일을 하고 주된 시간은 육아와 제 시간으로 채워가고 있어요. 루틴에 대한 부분은 전편 <스몰 스텝>참고하시면 될거 같아요. 루틴은 주기적으로 변화되고 변화될수록 알차지더라구요. 그리고 불필요한 것이 덜어내어지니 자동으로 불필요한 시간 역시 삭제되어 더욱 내실있게 된답니다. 


얼마나 많은 책임을 지고 계시나요? 책임은 곧 내 역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신의 역량을 넓혀보지 않고는 속단하지 마세요. 살아있음을 느끼고 의미있다 여기면 사람은 없는 힘도 나게 되는 법이니깐요. 누군가의 요구나 강요가 아닌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해보세요. 시간이 없다, 체력이 안된다 하지 마시고 시간은 내면 되고 체력은 쓸쑤록 좋아자기 마련입니다. 세상에 묻혀 그저 세상속에 속하는 인생이고 싶으신가요? 세상이 감당못할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사실 둘다 무어든 자기가 속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면 그만이죠. 하지만 저같은 사람은 세상이 감당못할 1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책 말미에 당신은 돈만 없는 부자라고 나오더라구요.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될거 같은 생각을 우리 모두 하고 살잖아요. 하지만 그런말 들어보셨죠? 돈으로 해결되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이라는 말 말이에요. 인생은 돈 문제뿐 아닌 여러문제가 우리 앞에 항상 밥상처럼 놓여있죠. 그 밥상을 뒤집어 엎고 싶은 순간도 있을 것이고 그 밥상을 더 알차고 이쁘게 차리고 싶을 때도 있어요. 있는 밥상 그저 누리는 사람도 있을 테구요. 아니면 또 다른 밥상을 탐내는 사람도 역시 있을 거구요. 저는 저만의 밥상을 저만의 스타일로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보기 좋게 차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인생의 밥상을 차리기 앞서 밥상을 차리는 사람의 마음이 먼저 정화되어야 하는거 아시죠? 밥상을 차리는 사람이 스트레스 받거나 기분이 나쁘면 그 위에 올라가는 반찬이 짠맛이 날지도 몰라요. (실제로 저희 친정엄마는 아빠와 싸우시고 나면 모든 음식이 짜게 되어 있어요.) 안그래도 짠맛나는 인생인데 자기 자신에게까지 짜게 굴지 말아요. 


여러분을 응원하고 싶어요. 매일 삶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말이에요. 살아내고 있음에 충분함을 좀 더 충만하고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것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그날을 기대하며 여기까지 쓸께요.


*쓰고보니 서평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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