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해동안 많은 책을 읽었고 그 책을 통해 많은 성장을 이룬 한해입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이 좋아서이고 책이 좋은 이유는 나도 미처 알지 못한 나를 마주하게 해주고 그 마주함은 곧 깨달음 내지 성찰로서 <나를 채워가는 것이 곧 책>이었습니다.
저에게 책을 읽고 쓰는 과정은 곧 나라는 책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책을 읽고 저만의 서평으로 남긴 <진주서평>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읽는 책 모두를 서평으로 남기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니지만 가볍다 느껴지는 책에서도차도 서평으로 남기면 분명 얻어지는게 있었습니다.
책은 책을 쓴 저자의 역량이 가장 먼저이지만 그 책을 읽어서 자기식으로 소화하는 독자의 역량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읽은 모든 책을 서평으로 남기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 그 어느것 하나 하찮은 것이 없다고 하죠?! '하찮게 여기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입니다.
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찮게 여기는 독자가 있을 뿐이지 하찮은 책은 없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책을 꼭 읽어야하는 이유는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문제의 해답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책이 그렇습니다.
수없이 마주하게 되는 인생의 크고작은 질문과 문제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책은 해답지처럼 다가와 그 문제를 다시 살피고 저만의 답을 찾도록 도와주었습니다.
2022년 초에는 삼재라고 여길만큼 삶의 조각조각들이 마치 깨진 유리처럼 저를 찌르는 통에 단 한 순간도 통증없이 지나치지 못하고 있을 때 기적처럼 만난 책이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시린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나만의 겨울을 똑바로 응시하며 그 겨울이 주는 삶의 의미를 재해석하게 되었습니다. 시린 마음에 시리도록 다가오는 문장은 상처를 치유하는 약이 되어 주었습니다.
올해는 북클럽 진행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도서관 성인 북클럽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남여와 책 이야기를 나누며 저의 가능성과 더불어 저만의 색을 가진 북클럽으로서의 개성도 알수 있었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북클럽은 단순히 책을 읽고 토론하며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서로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찾도록 질문을 건내기도 하고 미쳐 마주하지 못한 자신을 마주할 마중물같은 말을 가감없이 건내고는 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책 이야기 더 나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내면이 조금씩 움직이는게 느껴질때 진행자로서 가장 보람됩니다.
제 북클럽은 곧 마음을 관통하는 통로이기도 하니깐요.
북클럽을 통해서 얻는 또 하나의 선물은 소설을 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소설은 중고등 시절 책에 빠졌을 때 뭣 모르고 멋 부리듯 읽은 후 성인이 되서는 소설을 읽지 않았던 저입니다.
그러다 북클럽을 통해 선정된 책으로 소설을 꽤 많이 접하게 되며 소설만의 매력과 소설이 주는 인간군상의 희노애락이 사람과 감정을 배우게 되는 또 다른 답이 되더라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은 <달과 6펜스> <아몬드> <불편한 편의점>입니다.
올해 제 키워드 중 하나가 [불편함]이었습니다.
모나리자에서 불편함을 주제로 주제나눔을 준비하며 만난 <어웨이크>책을 시작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불편함과 마주하게 되면서 그 불편함을 떠안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그 불편함을 기꺼이 즐겨야지만 안전지대를 벗어나 더 큰 안전지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2023 '불편함을 즐기자'라고 다짐을 할 만큼 저에게 불편함은 완고한 저만의 경계선이자 제약인데 불편함을 즐겨내므로 이뤄낼 도약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다음이 기대되는 건 그만큼 한해를 충분히 잘 살아냈다는 의미이지 싶습니다.
기대는 기대를 통해 자랍니다.
기대만큼 부응하는 매일의 삶이
기대와 삶을 키워내는 자양분인건 말할것도 없고 말입니다.
기대만 하지말고 그 기대을 매일의 삶으로 실천하는 나날을 통해 삶이 풍요롭기를 바라며 2022 굿바이 �
제 글을 읽어주시는 구독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