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장미원 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줄기가 마른듯 싶더니 가을 더위에 다시 꽃이 다시 피어난다
10월이 다가오니 이제는 더 이상 머물 수 없다는 듯
피워낸 장미꽃이 다시 떨어진다
어쩌면 적당한 때라는 건
그 때를 기다리는 사람의 간절함이 아닌가 싶다
때가 일러도
때가 지나도
다 저마다 이유는 있을테다
얼마전 책에서 본
아마도?
그럴지도...
라는 두마디가 내 마음에 담겼다
인생의 모든 희노애락을 고스란히 누리게 하는 진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때는
지금인 이유가 있을거야
아마도?
그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