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딸에게 남기는 삶의 처방전> 이 그림책을 보면서 내 딸에게 남겨주고 싶은 리스트를 작성해 보면 좋겠다 생각했다.
아직은 죽음이 먼일 같지만 삶이 지속되는 거처럼 죽음도 보이지 않게 우리에게 지속되고 있으니 어느 날 갑자기 이별을 맞게 되었을 때 미리 준비한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발견한다면 덜 고통스럽지 않을까 싶다.
삶을 살아갈 딸에게 가장 물려주는 싶은 건 바로 따뜻함이다. 어떤 것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고 줄 수 있다면 삶이 고통스럽더라도 스스로를 따뜻함으로 채워줄 수 있는 힘만 가지고 있다면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리라 믿는다.
살아보니 큰일이 역경이 아니더라.
삶 속에서 내 마음을 짓누르고 밟아 채는 그 순간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 지금도 그 과정을 매일 지나가며 그 과정 속에 웅크리고 있을 따뜻함을 스스로 채워낸다.
그렇게 또 살아낼 힘을 낸다.
순간이 행복이고
순간이 고통임을...
고통보다는 행복의 순간을 키워 오롯이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또 누군가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엄마는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