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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나랑
파란만장 라면공장
가족소개 시작합니다.
by
땡큐베리 이유정
Nov 26. 2023
주말에 먹는 라면은 진리다.
라면창고 정리 하다 보니 꼭 우리 가족 같단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내게 육아의 시작을 알게해준 순한 맛!
순둥이~순둥이~이런 순둥이가
없었다.
첫아이 여서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했었는데..
.
심각하게 떼쓰며
울지도 않고,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
아이가 기본적으로 줄 수 있는
순함의 모든 것을 다 줬던
아이였다.
둘째는 첫째가 울지 못한 것까지 우느라
육아 강도
맵기가
더해졌다.
품에서 내려놓음 울었고,
심지어 온도차에 따라 더 울기도 했고,
아이가 울고, 울고, 또 울어서 나도 같이 울었던
아이다.
셋째
딸은 성별부터 달라서인지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있고~
새콤달콤
살짝 매콤까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여줬다.
정 많고, 애교 많고, 질투도 많아서
잠들어있던 엄마의 섬세함을 깨운
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엄마를 공부하도록 이끌어 준 아이.
딸아이를 보며 어린 날 내 모습을 떠올리고,
가끔씩 생각나는 맛처럼 나를 자극시켜 줬다.
마지막으로 우리 넷째는 역대급 슈퍼파워를 갖고 있는
불닭 볶음면!
지금 까지 맛볼 수 없었던 육아의 신세계
'
넷째를 키우며 육아의 신세계를 만나게 될 줄이야
'
감정표현. 언어표현. 행동표출까지 탁월하다.
공부하며 노력하는 엄마인 나에게는
아이가 언어로 감정 표현하면 게임 끝이다
.
"그랬구나
!
그랬구나. 괜찮아..."
엄마를 넓고 넓은 이해와 공감세계로 이끌어 주는 아이다.
이렇게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아이들을 낳은 사람은
어떤 맛일까?
밍밍하지만 구수하고, 딱히 당기지는 않지만
왠지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주는 것 같은 맛!
종종 후춧가루 날려서 알알하게 만들지만
어쨌든 사리곰탕 남편이다.
그리고...
나
!
아직은 5개입으로 꽁꽁 묶여있는 라면사리 엄마다.
어떤
라면 옆에 있어도 잘 어울릴 테지만..
그럭저럭 조화로움
대신에
특별한 맛을 찾고
싶은 나.
오늘의 '나 '
나도 강렬한 맛 하나 찾고 싶어 오늘도 글을 쓴다.
#사남매육아 #마흔살육아 #다둥이맘
keyword
육아
주말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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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베리 이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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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네 아이 엄마] 저자 이자 아이를 키우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엄마입니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 한 문장으로 감사를 외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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