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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우진 Nov 20. 2022

가랑비는 언제부터 적셨나 24

잊자.

어차피 그 애와는 안될거야.

이젠 지겹게 그 애를 생각하는 것도 의식하는 것도 그만 하자.

그 땐 이런 마음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생각을 했던 시점부터의 기억이 흐릿하다.

그 애에게 온 마음을 주었던 그 전의 기억들은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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