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가 돋을 때

When the morning breaks anew

by 새벽정원

위 제목은 찬송가 552장제목이다. 2025년 12월 14일 주일날, 목사님의 설교가 끝나고 부른 찬송가이다. 언제나 그러했듯 집중해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고, 무엇인가를 깨달은 상태에서 부른 이 찬송가로부터 나의 마음에 와닿은 구절이 있었다.


이 찬송가의 후렴구이다.

'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

'Help me, Lord, no time to wast As I walk this world of night'

'어둔 세상 지낼 때 햇빛되게 하소서'

'But to shine where I am plac'd, Be Thy sunshine, shed Thy light'


언제나처럼 나는 한글과 비교하며 영어 가사를 읽었다. 후렴구 전체가 나에게 은혜가 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세월 허송 않고서(no time to wast)' 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 찬송가를 부르는 중에 나는 '나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이 주신 이 소중한 나의 삶, 나의 시간들을 그냥 허송세월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질문들이 생각나면서 스스로에게 묻고 있었다. '낭비하는 삶을 살지 않겠노라.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그냥 허송세월 흘려보내지 않겠노라.' 다짐하였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찬송가 552장을 찍어두었다. 그 순간의 나의 마음, 그 다짐을 간직하고 싶었다. '연재 브런치북'을 만들게 된 계기가 이때(2025년 12월 14일)부터였던 거 같다.


예배시간 내 스마트폰으로 찍은 찬송가 552장



이 글을 쓰는 목적이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있지만 추가적으로 작성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 내가 영어와 한글이 함께 적힌 성경을 사용하는 이유가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있기에 영어 성경구절 중에서 모르는 단어도 같이 정리해 보려고 한다. 모르는 영어는 GPT를 통해 물어보고, 정리한다.

[plac'd와 Thy와 Shed은 무엇인가?]

1. plac'd

- 원형: placed

- 의미: “놓이다, 배치되다”

- 왜 이렇게 쓰였나? 찬송가·시에서는 음절 수를 줄이기 위해 -ed를 생략하고 아포스트로피(')를 쓴다.

- plac'd = placed

- 문장 속 의미 : where I am plac'd → “내가 놓여 있는 곳에서”, 즉 하나님이 나를 두신 자리에서

2. thy

- 현대 영어: your

- 의미: “너의” (하나님을 향한 표현)

- thy는 고어 영어에서 단수 2인칭 소유격입니다.

고어 / 현대 영어 /

thou / you /

thee / you / 너를

thy / your / 너의

thine / yours / 너의 것

- 문장 속 의미 : shed thy light → “주의 빛을 비추소서”

3. 찬송가에서의 shed

- 찬송가에서는 거의 항상 “빛·은혜·사랑을 널리 비추다, 베풀다”라는 뜻.

- : shed thy light → “주의 빛을 비추소서”



글을 쓰는 지금, 2주 전에 들었던 설교의 내용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서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보를 보았다. 우리 교회 주보 뒷면에는 바로 이전주의 설교 내용이 반영된다.

그날의 설교 제목은 '우리 날을 계수하는 지혜'였다.

2025년 12월 21일 주보에 실린 12월 14일 설교 내용


GPT에게 ‘계수(計數)’의 뜻을 물었다.

1. 계수는 한자어로,

- 計(셀 계) : 헤아리다, 계산하다

- 數(셀 수) : 수, 숫자

=> “하나하나 헤아려 세다”, “값을 매겨 계산하다”라는 뜻이다.

2. 성경 구절 속 의미

- “우리 날을 계수하는 지혜”는 시편 90편 12절에서 나온 표현이다.

-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여기서 ‘계수’는 단순히 숫자를 세는 것이 아니다.

=> 시간의 한계를 인식하다

=>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깨닫다

=> 허무하게 살지 않고 의미 있게 살다

=>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게 살다

3. 현대적인 말로 풀면

- “우리의 날들이 유한함을 깨닫고 살게 하소서”

- “하루하루를 가볍게 흘려보내지 않게 하소서”

- “주어진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게 하소서”

4. 정리하면 ‘우리 날을 계수하는 지혜’란 내 삶의 날들이 제한되어 있음을 알고, 매 순간을 하나님 뜻 안에서 의미 있게 살아가는 지혜이다.


예배를 드리면서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다짐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내가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내가 느낀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 그 순간의 생각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길 바라며, 나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허송세월 보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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