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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twentysix Mar 21. 2022

한동안의 재택근무가 남긴것

재택근무를 하며 느낌 장점은

단순히 출퇴근 스트레스가 덜어지는 것 뿐 아니라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선 아이 등하원시 엄마 얼굴을 보일 수 있다는 것.

아이의 머리를 내 손으로 묶어 보낼 수 있다는 것. 아이가 일어났을 때 엄마를 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었던 것 같다.


이 재택근무가 종료된다는 걸 듣고 난 다음

남편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


아이에게 엄마가 사무실 출근을 했다고 해도

아이는 꼭 집에오자마자 엄마가 집에서 일하던 공간을 가서 엄마 엄마 한번씩 부른다고.


다시금 엄마의 부재가 익숙해질테지만

한번씩 물어보는 그 말이 겹쳐지며 마음이 너무 좋지않다.

“엄마, 회사는 왜 꼭 나가야하는거야? 엄마가 계속계속 있으면 좋겠어”


월요일을 향해가는 이 새벽, 잠든아이의 얼굴을 보다 문득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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