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열심히 사는데도,
왜 자꾸만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 드는 걸까
큰 애 때도 그래서 힘들었고..
이젠 둘째마저,
더 짙어진 불길한 예감들.
정말, 다 포기해야 하나.
내 마음은
얼마나 더 단련되어야 하고,
또 얼마나 더 휘둘려야 하는 걸까.
조금은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다.
이젠,
정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
언제까지 이렇게
버텨야만 하는 걸까.
우리에겐 그 '운'은 오지 않으려나 보다.
늘 초긍정이던 나인데도
오늘은
감정을 붙잡는 게 너무 힘들다.
아무 말도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가 않다.